Just do it

연말연초가 다가오면서 '모임'도 많아졌습니다. 직장인들, 친구들, 가족들, 대학동기들 등등 사적으로 공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누구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는데요. 얼굴이 일그러지는... 나중에 후회할 만한... 모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모임이 되지 않기 위해 좋은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맞는다면 '간단한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텐데요.

1. 윙크게임

먼저, 술래를 정하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송년회 참석한 멤버가 어색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몰래 '윙크'를 날리고 있는 술래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죠. 정말 윙크 못하는 분들 때문에 더 즐거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즐겨하는 연령대는 다양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처음에 윙크게임을 누가 시작했을지 궁금해지네요.

간단한 실내게임

2. 딸기게임

'딸기' 구호를 외쳐야하기 때문에 송년회 모임장소가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 가능한 게임입니다. 삼육구나 프라이팬놀이, 아이엠그라운드 등 다양한 고전 구호게임이 있지만, 간단한 실내게임으로 '딸기'게임이 가장 인상에 남네요.

3. 손병호게임

'조건'을 이야기하며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서 '가장 많이' 해당되는 사람이 벌칙을 받는 게임입니다.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눈길을 끌었던 게임이기도 하죠.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격성 발언'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네요.

간단한 송년회게임 7가지

4. 초성게임

팀을 정하고 같은 초성의 단어를 말하면 성공하는 게임입니다. 일단, '초성'을 정해야겠죠. 그리고 제한시간 5초 정도를 주고 빠르게 초성에 해당하는 단어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소규모 그룹에서도 가능한 간단한 게임입니다. 물론, 응용할 수 있는 초성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5. 눈치게임

다양한 종류의 눈치게임이 존재하는데요. 베스킨라빈스 31처럼 숫자를 말하다가 31에 걸린 사람이 벌칙을 받거나 눈치를 보며 순서대로 숫자를 외치다가 특정한 숫자 혹은 마지막 숫자를 부른 사람이 술래가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술래'를 결정할 때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6. 콜라사이다

보통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술과 음료이죠. 이 제품들에는 모두 '병뚜겅'이 있는데요. 병뚜껑을 이용한 게임이 바로 콜라사이다입니다. 의외의 승부와 긴장감이 묘미로 느껴집니다. 테이블에 선을 그리고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쳐서 가장 근접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최종 1등'을 정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7. 일치, 불일치게임

일밤 뜨거운 형제들과 런닝맨에서 이슈가 된 게임인데요. 여러 종류와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라고 예시를 들면, 일치게임은 팀원 모두가 일치하게 말해야 하고, 불일치게임은 팀원 모두가 불일치해야 성공하는 게임입니다. 혹은 지석진게임에서 강제로 유재석게임이 되버린 '불일치게임'은 특정 질문에 '전혀 말이 안되게 대답'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트렌드가 지나가고 있지만, '일치, 불일치' 게임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송년회 게임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재밌는 것들이 많이 있네요.

[주말예능 15년차가 말하는 송년회 간단한 게임 7가지 추천 - 고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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